오늘 눈보라가 몰아치는 가운데 알타리무를 수확하였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겨울장마로 11월 내내 비가 내리니
알타리 수확시기를 놓쳐서 포기해야하나 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오늘 아침에는 그나마 비도 눈도 안오길래 작업을 시작하였는데,
점심 먹고 나서부터는 함박눈이 쏟아지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눈 맞으며 수확을 하였지요..^^
땅이 보슬보슬하면 알타리만 쏙 ~ 빠져서 모양도 색도 이쁠텐데
젖은 땅에서 수확하니 보기에 그리 이쁘지가 않더라구요.
받아보시면 흙이 좀 많이 묻어 있을거에요. ㅠㅠ
김치 담는 일이 만만한 일이 아니라 선정되신 분들께 문자를 보내 신청을 받았는데
신청하신 분이 모두 스물 아홉분이셨어요.
이번에 빠지신 분들께는 또 다른 감사 선물을 연구해보겠습니다.
시골에 사는 언니네서 혹은 아우네서 보내준 작은 선물이라 생각하시고
김치 맛있게 담가드셔요~~
감사합니다.
귀여운 알타리무에 지리산의 氣가 그대로 담겨져 있어 너무 반갑고 행복했습니다.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