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들기름만 먹다가 생들기름 좋다하여 시어머님한테 부탁해서
직접 방앗간가서 짜왔다고 해서 먹었는데 그때는 고소하기도 하고 느끼한게 하나도 없었어요
일반 들기름보다는 더 제 입맛에 맞는듯해서
생들기름 파는곳 검색해서 지리산농부들을 찾았네요
다른곳에 비해 더 비쌋지만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에
망설임없이 주문했는데
도착하자마자 꼼꼼한 포장과 박스도 이쁘고 완전 기대하며
울딸이랑 한숟가락씩 먹어봤어요
울딸 원래 들기름 참기름 엄청 좋아해서 덥석 받아먹었는데
바로 토했다는..ㅠㅠ
저또한 먹자마자 우엑하며 바로 뱉어냈네요
제가 전에 먹었던 생들기름이랑 너무 달랐어요
향도 없고...설명 읽어보니 볶지 않아서 원래 향은 없다고 써져있네요
근데 너무 느끼해요
고소한맛이 하나없이 느끼하기만 해요
시금치를 무쳤는데 신랑이 너무 느끼해서 못먹겠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생들기름이 이런맛인건가요???
저번에 먹었던건 진짜 생들기름이 아니라 살짝 볶았던걸까요??
시어머니가 생들기름이라고 직접 방앗간가서 짜오신거라고 했는데
너무 맛이 달라서 당황중임니다
신랑한테 맛이 이다지도 없는거 보니 몸에 좋은거 확실한것 같으니
반찬은 못해먹을것 같고
당신이 매일 한숟가락씩 먹으며 소진하라고 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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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진(성호맘)
오늘부터 오메가챙겨먹으려 주문했어요 
원혜숙
저희 생들기르은 전혀 볶지 않고 쪄서 저온압착으로 내려요.
볶은 들기름에 비하면 고소한 맛은 덜하지만 들깨의 원래향이 나지요.
저희가 먹기에는 볶은 들기름이나, 살짝 볶은 생들기름이
저희 것 보다 더 느끼하던데,
먹어보지 않았던 거라 낯설게 느껴져서 더 그러신듯 합니다.
그냥 드시기 힘드시면 토마토 쥬스나 요구르트에 타서 드셔보세요.
저희는 반찬에도 모두 저희 생들기름 넣어서 먹는데,
익숙해서 그런지, 이제는 조금이라도 볶은 들기름은 먹을 수가 없거든요. ㅠㅠ
살짝이라도 볶으면 맛은 더 좋아지지만 벤조피렌이 조금이라도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옛날 할머니들이 하셨던 방식 그대로 쪄서 기름을 짜고 있으니
이점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맛이 익숙해지도록 조금 더 드셔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