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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들이야기

지리산 농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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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뜨거운 솥에 볶아짜던 들기름
작성자 지리산농부 (ip:)
  • 작성일 2018-08-22 14: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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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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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초기, 첨으로 직접 농사지은 들깨를 들고 방앗간에 들기름을 짜러 갔을때였습니다.
 
내가 농사지은 들깨로 기름을 짜다니...
설레임, 흥분, 기대감에..괜시리 엉덩이가 씰룩씰룩~~
 
​난생처음 기름 짜는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솥을 예열한다음에...들깨를 쏟아붓고 볶더라구요.. 그런가부다 했지요..
 
그런데..점점...이게 아닌데..엉???
그사이 솥에서는 시~퍼런 연기가 풀풀~~
멋모르고 구경만 하고 있다가, 정신이 번쩍 들어 스톱을 외쳤습니다~~
 
립밤 만든다고 오일공부를 좀 한터라....
들깨를 그렇게 볶아서 기름을 짠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지요.
기름은 고열에 노출되면 안되는데... 타면 더 안되는데...

들기름을 받아들고 울상을 짓고 서있는 제게 방앗간 아주머니가 그러셨습니다.
 
"중국산으로라도 다시 짜줄까 ???"

저는 더 울고 싶어졌습니다~
 
여름내내 김매가면서 기른 제 들깨를 돌려주세요~~ 외치고 싶었지요..
 
그리하여...다음해부터 생들기름을 짜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판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생들기름 주문이 평소보다 늘어서 무슨 사연인가 알아보니 만물상에서 들깨를 방송한 모양입니다.
제게 출연요청 왔을때 저희집 기계가 한대 뿐이라 뒷감당이 안될듯하여 사양을 했는데....
 
안그래도 들깨가 귀해서 구하기도 어려운데, 들깨값이 더 오르겠구나 싶은 걱정도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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