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첫 아이를 임신하고 가을부터 겨울내내 그치지 않는 감기로 고생을 했었습니다.

약도 제대로 못 먹고 기침을 해대는데, 배 속의 아기에게 해가 가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푹 쉬어야하는데, 조산증상이 있으면 몰라도,감기로는 3일 이상 병가를 낼 수도 없어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티던 어느 날,

모 카페에서 호두기름을 판매하는 글을 보고 얼른 구매했습니다.

정말 기침은 한결 나아졌고, 저뿐만 아니라 남편도 함께 먹었습니다.(그런데 남편은 아이처럼 잘 안 먹으려고 해요)

그때는 감기 증상이 있을 때만 먹어서,  양이 잘 줄지 않아서, 유통기한이 지나도 먹었습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다 먹고나서 또 사려고 했는데, 그  카페에서는 판매글이 보이지 않더군요.

다행히 그 이후에는 심한 감기를 앓지 않아서 그럭저럭 넘어갔는데,

지금 온 식구가 감기로 고생합니다.

그 사이 늘어난 식구(아이 둘)까지 모두 넷이 기침으로 고생하는데, 저는 수유 중이라 약도 안 먹고 있으니,

호두기름이 다시  간절해지더군요.

그러다 예전에 구입했던 생강엿병이 냉장고에 던 게 생각나더군요.

(남편 비염 때문에 산 것이 남편이 잘 안 먹어서 좀 남아 있었어요,우리 남편  몸에 좋은 걸 줘도 어린애처럼 잘 안 먹어서 미워요.)

생강엿도 오랜만에 찍어 먹어보고(유통기한은 넘었지만,제가 먹어보니 여전히 맛나던데요)

병에 있는 카페주소 찾아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너무 반가웠어요.

그런데, 하루가 급한데, 예전의 글보고 월,수,금에 택배 부치는 줄 알고,

오늘 낮에는 아이들 뒷치닥거리하다 이제 구매했는데,

택배 발송일이 바뀌었네요.

하루 더 기다려야되네요T.T

빨리 먹고 싶어요~~

마침 아이가 깬 소리가 들려요.

그럼 이만..